모빌리티 정의
IT관련 언론, 스타트업계에서는 '모빌리티(mobility)'라는 단어가 기존의 교통 또는 운송뿐 아니라 이동의 편의성을 위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나아가 배달 및 여객을 대체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 특징
핵심키워드는 '다양성', '접근성' 그리고 '사용자 경험'이다. 택시, 버스, 지하철, 철도, 항공, 퍼스널 모빌리티(전동킥보드 등) 등 다양한 이동수단은 MaaS의 핵심 요소가 되었다.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본인이 있는 위치로 호출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와, IoT 기술을 활용해 주변의 다양한 이동수단을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역시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내연기관이 사라져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잇는 전기차, 로봇택시(자율주행 택시)의 등장으로 이동을 할 때의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디자인하느냐가 중요해졌다.
또한, Safe-SPACE로 산업이 변화하고 있는데, S는 구독(Subscription), P는 개인형(Personal) 이동수단, A는 자율(Autonomous), C는 연결(Connected), 마지막으로 E는 전동화(Electric)을 의미한다.
- 구독(Subscription) : 쏘카와 같은 임시소유(temporary ownership)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 개인형(Personal) 이동수단 :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와 같은 이동수단. 코로나19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증가
- 자율(Autonomous) : 코로나19로 인해 배송 수요 증가,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해 자율주행 배송로봇서비스 부상(예, 우아한 형제들의 '딜리'), 자율주행 배송로봇 로보마트(robomart)도 등장
- 연결(Connected) : V2X(vehicle to everthing) 통신기술 기반으로 차량 간, 차량-인프라 간 등 이동수단과 주변의 모든 것들을 IoT 기술을 활용해 연결
- 전동화(Electric) : 전세계적인 환경 규제, 환경보호 의식 증대 등으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수요 증가(영국 벤슨 오토모티브 솔루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전기차 소유에 긍정적인 평가)
모빌리티 서비스 유형
참고한 자료에 따르면 모빌리티 산업은 크게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그리고 '모빌리티 서비스'로 나뉘는데, 이 중 '모빌리티 서비스'에 집중해서 살펴보았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활용되는 기술 수준에 따라 TaaS(transformation as a service)1.0, TaaS2.0 그리고 TaaS3.0으로 나뉜다. TaaS1.0은 전기자전거, 킥보드 등과 같은 수단 및 서비스를 개별 플랫폼에서 운영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TaaS2.0는 카카오T와 같이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이동수단을 선택할 수 있고, 한 번의 결제로 사용 가능한 플랫폼이다. (참고한 자료에서는 이렇게 정의하지만, 일반적으로는 2.0부터 자율주행 도입을 의미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TaaS3.0은 소비자가 운송수단을 조종하지 않는 자율 운송수단이다. 자율주행자동차, 무인드론, 무인배송로봇 등이 포함된다. TaaS2.0 에서의 핵심가치는 다양한 이동수단의 끊임없는 연결(Seamless Connection)과 결제의 편의성이다. 내가 원하는 곳만 설정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갈 수 있는 최적의 이동수단을 찾아주고, 결제도 한 번에 된다. TaaS3.0의 경우 보다 정확한 위치에 사람, 사물을 이동하는 Point-to-Point가 주요한 가치로 뽑힌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이동의 대상과 특징에 따라 크게 우버, 디디추싱과 같은 '차량공유형 모빌리티 서비스', 우버이츠 등과 같은 '모빌리티-배달대행 서비스' 그리고 MaaS(mobility as a service)로 나뉜다. MaaS는 목적지까지의 교통수단 이용에 단절이 없는 연결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로 TaaS2.0에서 이야기한 개념과 같다. 여기서 잠깐, 그럼 MaaS와 TaaS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MaaS는 '사람의 이동 관점'과 관련된 서비스를 의미하며, 추가적으로 LaaS(Logistic as a Service)는 물류의 관점을 의미하며, TaaS는 이 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추가적으로 UAM은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로 드론택시, 플라잉카(flying car) 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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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KOTRA,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동향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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