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1달러당 1175원을 밑돌던 원·달러 환율이 2009년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1340원을 돌파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올 2월 정도에만 해도 1200원을 밑돌았었는데, 몇 개월만에 왜 이렇게 오른걸까요? 1. 미국의 적극적인 기준금리 인상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미국의 중앙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단행해왔는데요, 이로 인해 지난 7월 기준 기준금리가 2.5%까지 올랐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 은행의 대출이자가 오르고, 이로 인해 대출, 투자, 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시중에 돌고 있는 달러의 양이 줄어드니 달러의 상대적 가치가 올라가게 된 것입니다. 지난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