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부

[IT떠먹기] 코앞으로 다가온 쏘카 IPO; 카카오가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법;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조이이 2022. 6. 22. 22:43

🥣IT떠먹기 : 최근 IT 관련 뉴스를 요약해 전달합니다 :)

 

코앞으로 다가온 쏘카 IPO

 

카셰어링 업체 쏘카(SOCAR)의 IPO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쏘카는 지난 4월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예비심사 통과일로부터 반 년 안에 상장을 마쳐야 하는데, 그간 공모가(*)를 두고 재무적 투자자(FI)와 마찰이 있어 진행이 늦어졌지만 드디어 오는 24일에 금융감독원에 증권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쏘카의 IPO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투자자들도 있는데요, 쏘카의 매출은 지난 3년 간 정체상태이며 영업이익은 여태껏 한 번도 적자를 면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쏘카는 2018년에 '타다' 운영사 VCNC를 인수하며 외형확장에 나섰지만 타다 서비스가 규제에 막혀버렸고, 결국 쏘카는 VCNC 지분 60%를 매각했습니다.

최인혁 BCG 대표파트너는 스타트업 생존 조건으로 '40의 법칙'을 제시했는데요,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매출 성장률과 이익률을 합한 숫자가 40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 예를 들어 연간 매출 성장률이 30%라면 이익률은 적어도 10%는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서 쏘카는 이 법칙과는 조금 멀어보입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지난 3월 롯데렌탈이 쏘카의 지분 13.9%를 취득하며 쏘카의 3대 주주로 올라선 것인데요. 롯데렌탈은 정비, 충전 인프라, 주차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프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업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모가 : 상장 시 주식 한 주당 가격/ 공모가가 높으면 투자금액을 많이 유치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가격에 부담을 느껴 IPO 참여자체를 꺼리게 될 수도 있음.

출처) 서울경제

 

카카오가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법

 

카카오는 올 4월 카카오 공동체 상생 방안의 일환으로 총 3000억원의 상생기금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 중 1/3이 소상공인과 지역파트너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서울시 양천구 신영시장의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고객들의 구매부터 예약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또한, 단골 고객이 채널 추가 시 지급되는 쿠폰 비용, 채널 메시지 발송을 위한 무상캐시 등을 지원하며, 카카오의 디지털튜터가 전통시장에 파견되어 약 2개월 간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1:1 카카오톡 채널 운영 교육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카카오는 최근 ESG 총괄 조직 내 '소상공인상생 TF'를 신설했는데요, '소상공인을 죽이는 기업' 이라는 불명예를 얻은 카카오가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하고, 소상공인과의 진정한 상생을 이룩해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금리에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투자자나 기업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를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달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50~7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매일경제가 스타트업레시피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외 스타트업이 조달한 투자 금액이 지난 5개월 간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스타트업 버블이 붕괴하고, 이에 따라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겠지요.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공동 CEO 겸 트위터 이사회 의장은 이런 시기일수록 '신뢰'와 '고객 성공'이라는 핵심 가치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추이 키락 버텍스홀딩스 CEO는 "기업가치는 숫자에 불과하다. 시장 위축 국면에서 창업자들이 가치 절하에 괴로워하면 안 된다. 오로지 (투자 유치 때 약속한) 비즈니스 구축과 성장에만 집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한류의 글로벌화를 예로 들어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더 큰 해외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국내 스타트업 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네이버, 카카오, LG 등 대기업들이 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스타트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유통 업계의 경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타트업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힘든 시기가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국내 대기업들의 스타트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브렛 테일러와 추이 키락의 조언처럼 숫자보다는 '고객'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까지 도달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펼쳐가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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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우버·리프트 불황 속 '쏘카' IPO 도전기 (bloter.net)

[시그널] 몸값 1.5조 쏘카, 내달 코스피 달린다 (sedaily.com)

카카오가 소상공인을 돕는 법…카톡 활용한 디지털 전환 (bloter.net)

스타트업에 닥친 `투자보릿고개`…月 자금유치 1조로 뚝 - 매일경제 (mk.co.kr)

돈줄 끊긴 스타트업 '희망고문도 이젠 한계' (sedaily.com)

스타트업이 달라진다…불황 때 친구 얻고 경영은 ‘40의 법칙’으로 - 매경ECONOMY (mk.co.kr)

혹한기에 돈 뿌리는 네이버·카카오 - 조선일보 (chosun.com)

"스타트업 버블붕괴? 최고 혁신기업들은 위기때 태어났다" - 매일경제 (mk.co.kr)

"IT거품 조정기, 떨어지는 기업가치에 집착말라" - 매일경제 (mk.co.kr)

"스타트업 육성으로 신사업 영감"…LG 구광모式 미래투자 속도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새 동력을 찾아라"...유통 업계, 스타트업 투자 활발 -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