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공부

📙한 달 간 EBS '입이트이는영어'로 매일 영어회화 공부한 이야기

윤조이이 2022. 7. 29. 23:48

지난 6월에는 EBS '진짜미국영어'로 회화 공부를 했었는데(후기는 여기로!)

조금 더 긴 호흡의 회화 공부를 해보고자 이번 달에는 입이트이는영어로 회화 공부를 해봤다 :)

교재와 방송 퀄리티를 별점으로 매기자면 5점 만점에 5점 ★★★★★이었다!

 
 

그 이유는

 

첫째, 청취자들의 실제 사연으로 구성된 주제라서 일상 및 비즈니스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월~금 5일 간 매일 새로운 주제에 대해 다루는데, 이 주제들이 다 입트영 청취자분들께서 직접 보내주신 사연이다. 7월 호에 담긴 주제로는 '이사하기', '해외출장', '내 자신을 알아가는 것', '필사의 즐거움' 등이 있었다. 친근한 주제들인만큼 접근하기가 쉽고, 또 본문에 사용된 표현들은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다보니 활용도가 매우 높다. 본문 길이의 경우 아무리 길어도 20줄이 넘지 않는다. 나는 주로 오후 1시 40분 방송을 들었는데 20분 방송 듣고, 나머지 20분 복습하고 하는 식으로 진행했더니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

 

둘째, 단어나 표현의 정확한 어감까지 학습할 수 있다.

 

이현석 선생님과 제니퍼 선생님께서 본문 해석을 도와주시는데, 핵심 단어들이나 좀 생소한 표현들의 경우 의미뿐만 아니라 어떤 어감의 혹은 느낌의 단어인지 예시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주신다. 예를 들어, take an interest in 에서 take를 씀으로써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have)가 아닌 가지기 시작한 '변화의 상태' 라는 점과 같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솔직히 혼자 책으로 공부했으면 아마 별 차이를 못 느끼고 스윽 지나가버렸을 것이다.

 

셋째, 특정 단어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단어들도 같이 학습할 수 있다.

 

동일한 표현에 대한 다른 표현을 한 번에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입트영의 큰 장점인 것 같다. 예를 들어, keep tabs on 이라는 표현은 monitor로, posed a lot of problems에서 posed는 caused로도 쓸 수 있다는 것 등등 방송 중에 두 선생님께서 친절히 알려주신다. 또 DIALOGUE PRACTICE 부분에서는 주로 본문에 쓰인 단어와 유사한 표현들을 종종 사용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했던 나의 입트영 공부루틴을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다.

방송 5분 전 간단히 본문 예습 > 방송 청취(20분) > 본문, PATTERN PRACTICE, DIALOGUE PRACTICE 다시 한 번 낭독 > 본문 암기 후 낭독 > COMPOSITION PRACTICE 로 영작 연습

꼭 지킨 스스로와의 약속은

첫째, 월~금 매일 꼭 방송 듣기! (토요일은 복습 방송을 하는데 주로 월요일 오전에 들었다)

둘째, 본문 암기하기!

EBS반디앱에서 하는 당일 방송은 오전 9시 40분, 오후 1시 40분 외 두 타임이 더 있다. 나는 9:40과 13:40 타임 중 한 타임을 들었는데, 초반에는 앞 타임을 듣다가 점점 오후 타임으로 변했다 ^^// (요즘 오전 시간에 나태해지는 경우가 많아서리..) 새벽 5시 30분에 입트영 줌 스터디를 하시는 분들에 관한 내용이 본문에 담겼는데 존경스러웠다. (나도 전에는 분명 early bird였는데..ㅠㅠ) 줌 스터디에 (가입이 가능하면) 가입해볼까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본문 암기는 꼭 했다! 방송 후 20~30분 간은 개인 공부를 했는데 당일 자 본문 암기도 하고, 복습겸 전일 본문도 다시 암기했다. 또 월요일에는 당일 공부 들어가기 전에 전주 5일 간의 본문을 다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7월 전체 복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1년 반 전에 한 달 정도인가? 공부해서 오픽 IH를 땄었는데, 공부하는 과정이 즐겁지가 않았다. 오픽 책에 나오는 표현들을 급하게 외워서 친 느낌이어서 시험이 끝나고도 아쉬움이 잔뜩 남았었다. 근데 입트영을 공부하면서 한 5-6개월 정도 이렇게 매일 공부하다보면 벼락치기하듯 오픽을 공부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애초에 오픽을 다시 칠 생각으로 회화 공부를 시작한 건 아니지만 앞으로 입트영을 계속 공부할 생각이니 몇 달 후에 다시 한 번 쳐보고 싶기는 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