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책 [독서 천재가 된 홍팀장] ★★★★☆

윤조이이 2022. 6. 15. 23:11

책 제목 : 독서 천재가 된 홍팀장

저자 : 강규형

독서 시간 : 22/06/14 ~ 22/06/15

한줄평 : 아주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그동안 알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았던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 책

별점 : ★★★★☆(4/5)

독서를 좋아하고 많이 하는 사람으로서 가끔씩은 '나 정말 내 삶에 도움이 되는 독서를 하고 있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이리저리 책 구경을 하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내가 가진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YES24

 


 

적용을 해보면 애매모호하던 것도 구체화가 돼요, 관념적이거나 개론적인 것보다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적는 게 포인트입니다. (120p)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실천', '자기경영' 그리고 '지식관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실천은 책 전반에 걸쳐 계속해서 언급되는데요, 책을 아무리 많이 읽고 기록해도 실제 생활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뜻이지요. 저자는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4단계 실천법을 소개합니다. 저는 아래 STEP1에서 3까지는 해오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내 업무와 일상 어디에 깨달은 바를 적용해야 할 지 깊게 고민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책에 체크박스를 만들어 적용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고 실천사항을 기록해보라고 추천하는데요, 저는 앞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체크박스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STEP1. 책을 읽고 키워드 3개를 뽑는다.

STEP2. 마음에 남는 내용을 책에 표시한다.

STEP3. 내가 깨닫고 적용할 것을 여백에 적는다.

STEP4. 깨달은 것을 삶에 적용한다.

 

크로노스는 달력이나 시계로 잴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의 개념을 말하죠. 카이로스는 어느 특정한 시기, 다시 말해 위기, 기회, 우선순위 등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합니다. (154p)

 

저자는 자기경영을 위한 독서를 강조하며 시간 관리, 목표 관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특히 시간 관리 부분에서 카이로스와 같은 시간을 사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카이로스는 한마디로 말해 '의미있는 시간'입니다. 가끔 책을 읽을 때 내가 정말로 책을 읽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저 글자만 읽어내려가고 있는건지..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단 30분을 읽어도 읽은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카이로스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과 그저 권수를 채우기 위해 크로노스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것 입니다. 업무, 공부, 일상 등 인생의 많은 영역에서 카이로스의 시간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추적 및 기록하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들을 줄이기 위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렇게 해보려구요!

 

AS-IS(크로노스의 시간)
T0-BE(카이로스의 시간)
👎8시간 이상의 취침 시간(지난 2주 간 거의 8시간씩 잤음)
👎기상 후 잠을 깨기 위해 30분 간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
👎식사 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보기 시작한 유튜브를 식사 후에도 계속 보는 시간
👎계획한 일을 바로 시작하기 싫어서 30분 이상씩 느적거리는 시간
👍 자정 전에는 취침. 저녁은 늦어도 8시 전에는 먹기. 취침 전에는 스마트폰 하지 않기. 수면 시간은 우선 최대 7시간으로 조정!
👍스마트폰을 싱크대 위에다가 두고 자면 알람을 끄기 위해 일어나게 된다! 잠을 깨기 위해 스트레칭 & 물 한잔 드링킹하기!
👍식사는 최대 40분 간, 유튜브도 40분 간만! 식사 후에는 스마트폰을 작업 시간으 로 설정해서 앱 사용자체를 막아버리자!
👍시작 전에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다시 한 번 되새겨보기. 딱 5초만 세고 바로 시작하기!

 

독서의 대가인 모티머 애들러는 속독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중요한 것은 천천히 읽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빠르게 읽는 것'. (184p)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나는 죽기 전까지 책 1만권을 읽을거야'와 같은 목표를 세우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 빠르게, 더 많이 읽는 것에 초점이 가게 되는 것을 매우 경계하거든요. 저는 인생에 고민이 생길 때, 아니면 내 목표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팁들을 얻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책은 또 다른 책을 부른다는 말처럼 처음 고른 책과 연관된 책을 읽기도,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영역의 책을 읽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이런 게 독서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애들러의 말처럼 중요한 것은 천천히 읽고,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빠르게 읽거나 휙휙 지나가버립니다. [독서 천재가 된 홍팀장]도 part1은 아예 읽지도 않았습니다. 목차를 보니 part1은 주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저는 이미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막상 읽으면서 또 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풀어줄 수 있는 부분부터 읽고는 합니다. 그러면 저절로 빨리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이라는 망망대해에서 가능성이라는 금덩어리를 발견하는 건 오로지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책에 나침반을 다세요. 그리고 방향이 분명한 독서를 하세요. (229p)

 

저자는 책 하나를 읽어도 그 책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가 명확하다면 1권을 읽어도 100권을 읽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독서는 결국 자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나의 삶을 더 잘 경영하기 위해서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표를 잘 잡는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이 부분을 읽고 아래와 같이 저의 독서 목표를 정해보았습니다.

  1. 책을 읽고나면 길든 짧든 꼭 '나의 언어'로 기록 남기기
  2. 반드시 실천리스트를 만들고, 이 중 적어도 한 가지라도 실천하기
  3. 핵심과 본질에 집중하는 연습하기

블로그에 독서기록을 남기기 전에는 주로 에버노트에 남겼었는데요, 온통 인상 깊었던 말들만 기록되어있고, 정작 이를 통해 느낀 저의 생각들은 적혀있지가 않습니다. 책에서 얻은 지식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제 생각과 느낌을 저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 업무를 한다던지 논문 등 여러 자료를 읽을 때정말 중요한 역량이 '핵심을 요약하는 역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머리로 알고는 있으면서도 보고서를 쓸 때면 늘 필요없는 이야기까지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ㅠㅠ.. 독서를 하는 중간에, 그리고 다 읽고 기록을 할 때 핵심을 요약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여러 책에 담겨 있는 지식을 노트에 정리해 그것을 바인딩하는 겁니다.
(이하 생략)
지식노트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277p/ 296p)

 

저자는 책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본깨적 지식관리'를 해볼 것을 제안하는데요,

본깨적은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한 것' 의 줄임말로, 책을 읽고 나서 본깨적을 A5 노트에 적고, 바인딩을 한 후 매일 들고다니며 쓴 내용들을 뒤적거려보는 것입니다. 사실 블로그나 에버노트에 기록을 남겨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잖아요? 근데 이렇게 들고 다니기 쉬운 지식노트를 만들면 언제 어디서든 꺼내볼 수 있으니 지식이 머릿 속에 더 오래 남고, 오래 남은 지식들이 새로운 지식들과 섞이며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저는 손으로 쓰는 것보다 타이핑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하기 때문에 블로그에 기록을 한 후 인쇄해서 바인딩해보려구요! :) 그리고 어차피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만드는 노트이기 때문에 '예쁘고 깔끔한 노트를 만들겠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오직 저에게만 집중해서 만들어보려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UrLVHNw-RM

 


 

[실천사항 요약]

✅ 카이로스의 시간을 늘리기 위한 TO-DO LIST 실천

✅ (독서 목표 中) 독서 후 '나만의 언어'로 기록하기

✅ (독서 목표 中) 실천리스트를 만들고, 그 중 적어도 한 가지는 실천하기

✅ 지식노트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