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독서 천재가 된 홍팀장
저자 : 강규형
독서 시간 : 22/06/14 ~ 22/06/15
한줄평 : 아주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그동안 알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았던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 책
별점 : ★★★★☆(4/5)
독서를 좋아하고 많이 하는 사람으로서 가끔씩은 '나 정말 내 삶에 도움이 되는 독서를 하고 있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이리저리 책 구경을 하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내가 가진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적용을 해보면 애매모호하던 것도 구체화가 돼요, 관념적이거나 개론적인 것보다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실천법을 적는 게 포인트입니다. (120p)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실천', '자기경영' 그리고 '지식관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실천은 책 전반에 걸쳐 계속해서 언급되는데요, 책을 아무리 많이 읽고 기록해도 실제 생활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뜻이지요. 저자는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4단계 실천법을 소개합니다. 저는 아래 STEP1에서 3까지는 해오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내 업무와 일상 어디에 깨달은 바를 적용해야 할 지 깊게 고민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책에 체크박스를 만들어 적용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고 실천사항을 기록해보라고 추천하는데요, 저는 앞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체크박스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STEP1. 책을 읽고 키워드 3개를 뽑는다.
STEP2. 마음에 남는 내용을 책에 표시한다.
STEP3. 내가 깨닫고 적용할 것을 여백에 적는다.
STEP4. 깨달은 것을 삶에 적용한다.
크로노스는 달력이나 시계로 잴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의 개념을 말하죠. 카이로스는 어느 특정한 시기, 다시 말해 위기, 기회, 우선순위 등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합니다. (154p)
저자는 자기경영을 위한 독서를 강조하며 시간 관리, 목표 관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특히 시간 관리 부분에서 카이로스와 같은 시간을 사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카이로스는 한마디로 말해 '의미있는 시간'입니다. 가끔 책을 읽을 때 내가 정말로 책을 읽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저 글자만 읽어내려가고 있는건지..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단 30분을 읽어도 읽은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카이로스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과 그저 권수를 채우기 위해 크로노스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것 입니다. 업무, 공부, 일상 등 인생의 많은 영역에서 카이로스의 시간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추적 및 기록하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들을 줄이기 위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렇게 해보려구요!
AS-IS(크로노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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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0-BE(카이로스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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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이상의 취침 시간(지난 2주 간 거의 8시간씩 잤음)
👎기상 후 잠을 깨기 위해 30분 간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
👎식사 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보기 시작한 유튜브를 식사 후에도 계속 보는 시간
👎계획한 일을 바로 시작하기 싫어서 30분 이상씩 느적거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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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정 전에는 취침. 저녁은 늦어도 8시 전에는 먹기. 취침 전에는 스마트폰 하지 않기. 수면 시간은 우선 최대 7시간으로 조정!
👍스마트폰을 싱크대 위에다가 두고 자면 알람을 끄기 위해 일어나게 된다! 잠을 깨기 위해 스트레칭 & 물 한잔 드링킹하기!
👍식사는 최대 40분 간, 유튜브도 40분 간만! 식사 후에는 스마트폰을 작업 시간으 로 설정해서 앱 사용자체를 막아버리자!
👍시작 전에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다시 한 번 되새겨보기. 딱 5초만 세고 바로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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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대가인 모티머 애들러는 속독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중요한 것은 천천히 읽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빠르게 읽는 것'. (184p)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나는 죽기 전까지 책 1만권을 읽을거야'와 같은 목표를 세우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 빠르게, 더 많이 읽는 것에 초점이 가게 되는 것을 매우 경계하거든요. 저는 인생에 고민이 생길 때, 아니면 내 목표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팁들을 얻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책은 또 다른 책을 부른다는 말처럼 처음 고른 책과 연관된 책을 읽기도,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영역의 책을 읽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이런 게 독서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애들러의 말처럼 중요한 것은 천천히 읽고,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빠르게 읽거나 휙휙 지나가버립니다. [독서 천재가 된 홍팀장]도 part1은 아예 읽지도 않았습니다. 목차를 보니 part1은 주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저는 이미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막상 읽으면서 또 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풀어줄 수 있는 부분부터 읽고는 합니다. 그러면 저절로 빨리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이라는 망망대해에서 가능성이라는 금덩어리를 발견하는 건 오로지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책에 나침반을 다세요. 그리고 방향이 분명한 독서를 하세요. (229p)
저자는 책 하나를 읽어도 그 책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가 명확하다면 1권을 읽어도 100권을 읽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독서는 결국 자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나의 삶을 더 잘 경영하기 위해서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표를 잘 잡는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이 부분을 읽고 아래와 같이 저의 독서 목표를 정해보았습니다.
- 책을 읽고나면 길든 짧든 꼭 '나의 언어'로 기록 남기기
- 반드시 실천리스트를 만들고, 이 중 적어도 한 가지라도 실천하기
- 핵심과 본질에 집중하는 연습하기
블로그에 독서기록을 남기기 전에는 주로 에버노트에 남겼었는데요, 온통 인상 깊었던 말들만 기록되어있고, 정작 이를 통해 느낀 저의 생각들은 적혀있지가 않습니다. 책에서 얻은 지식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제 생각과 느낌을 저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 업무를 한다던지 논문 등 여러 자료를 읽을 때정말 중요한 역량이 '핵심을 요약하는 역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머리로 알고는 있으면서도 보고서를 쓸 때면 늘 필요없는 이야기까지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ㅠㅠ.. 독서를 하는 중간에, 그리고 다 읽고 기록을 할 때 핵심을 요약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여러 책에 담겨 있는 지식을 노트에 정리해 그것을 바인딩하는 겁니다.
(이하 생략)
지식노트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277p/ 296p)
저자는 책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본깨적 지식관리'를 해볼 것을 제안하는데요,
본깨적은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한 것' 의 줄임말로, 책을 읽고 나서 본깨적을 A5 노트에 적고, 바인딩을 한 후 매일 들고다니며 쓴 내용들을 뒤적거려보는 것입니다. 사실 블로그나 에버노트에 기록을 남겨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잖아요? 근데 이렇게 들고 다니기 쉬운 지식노트를 만들면 언제 어디서든 꺼내볼 수 있으니 지식이 머릿 속에 더 오래 남고, 오래 남은 지식들이 새로운 지식들과 섞이며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저는 손으로 쓰는 것보다 타이핑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하기 때문에 블로그에 기록을 한 후 인쇄해서 바인딩해보려구요! :) 그리고 어차피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만드는 노트이기 때문에 '예쁘고 깔끔한 노트를 만들겠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오직 저에게만 집중해서 만들어보려 합니다.
[실천사항 요약]
✅ 카이로스의 시간을 늘리기 위한 TO-DO LIST 실천
✅ (독서 목표 中) 독서 후 '나만의 언어'로 기록하기
✅ (독서 목표 中) 실천리스트를 만들고, 그 중 적어도 한 가지는 실천하기
✅ 지식노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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