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책 [일의 철학] ★★★★★ - part1

윤조이이 2022. 8. 24. 23:52

책 제목 : 일의 철학(2021/08/19)

저자 : 빌 버넷, 데이브 에번스

독서기간 : 22/08/23 ~ 독서중

한줄평 : 직장에서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일하고 성장할 것인지 고민해보고 싶다면, 혹은 지금 너무 많은 문제들에 숨이 막힌 상황이라면 주저말고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키워드 : #직장생활 #일의철학 #일잘러 #성장 #인생철학

별점 : ★★★★★(5/5)

출처) YES24

 

당신이 직업관과 인생관을 명확하게 정의해야 할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바로 어쩌다 다른 사람의 직업관이나 인생관에 따라 살지 않기 위해서다.

62p

 

타인으로부터 영향을 받기가 너무 너무 쉬운 세상이다.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도 받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참 많이 받게 된다. 화면 속 누군가가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으면 그 사람의 직업관, 인생관에 힘이 생기고, 우리의 직업관, 인생관은 쉽게 흔들리게 된다. 나는 '선택권은 늘 나에게 있다.' 는 말을 좋아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책임져주지 않는다. 직장에서건 일상생활에서건 내게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대응할지는 나의 선택에 달렸다.

1년 반에서 2년 가량의 창업 및 스타트업 인턴을 하며 많은 배움을 얻었는데, 정작 내가 왜 창업가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대답은 모든 일들이 끝나고 난 후 찾게 되었다. (물론 계속해서 찾아가는 중이지만) 동료들과 협업하며 일에 대한 피드백과 나 자신에 대한 피드백을 동일시하는 등의 못난 내 모습을 여러차례 발견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직장에서는 내가 왜 여기서 일하고,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일할 것인지 등의 직업관을 더 적극적으로 고민하며 성장하고 싶다.

 

직장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한 다음, 직장과 직무에 대해 발견한 결과를 기록하라. (생략) "무엇을 배웠는가?", "새롭게 시작한 일은 무엇인가?", "누구를 도왔는가?"

49p

 

전에 일을 할 때 배우고 느꼈던 점들을 체계적으로 기록해놓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다. 일기에 적기는 했지만 산발적이라 회고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제는 출근한 날 저녁에는 work journal을 써보자.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다. '엑셀 ~단축키를 써서 업무시간을 단축시키는 법을 배웠다' 등 아주 자그마한 일도 괜찮다. 새롭게 배운 일, 시작한 일, 누군가를 도운 일을 기록하다보면 똑같아 보이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내가 조금씩, 하지만 착실히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생각의 재구성에서는 MVP(Minimum Viable Product)가 아니라 '최소 조치 문제'라는 의미로 'MAP(Minimum Actionable Problem)'라고 부를 것이다. 해결하기 어려운 중대한 문제를 재구성해서 최소한의 조치를 실행 가능한 문제로 바꾸면 훨씬 더 작고 다루기 쉬운 문제로 변한다.

87p

 

저자가 강조하는 행동양식 중 하나는 '재구성'이다. 나는 종종 같은 문제를 여러 각도로 바라보고 해석한다. 성격 자체가 호기심이 많고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편이어서 그런 것 같다. 훌륭한 인생 디자이너들은 끊임없이 (거의 짜증스러울만큼) "음... 이런 식으로 보면 어떨까?" 하는 말을 되풀이한다고 한다. '내 직장생활은 또라이같은 상사때문에 망했어..'라고만 생각하면 단 1mm도 변화할 수가 없다. 상사를 또라이같다고 판단한 이유는 무엇이며 그 이유의 발생배경은 무엇인지를 한 번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같은 사건에 대한 새로운 각도를 탐색하고, 그에 따른 나의 새로운 행동방안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때 이미 나만의 정해진 답을 가지고 문제를 탐색하거나 해답이 없는 문제(예를 들어, 매일 시만 쓰면서 500억 부자가 되고 싶다던가 하는 문제)를 탐색하고 있지는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생각의 재구성에서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중대한 문제들을 실행가능한 작은 문제들(MAP)로 쪼개는 것이다. 여기서 방점은 '실.행.가.능.한'에 찍어야 한다. 이론적으로 그럴싸한 것들말고, 실행가능한 것들. 만약 남자친구와 기념일을 맞이해 어떤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는데 기념일 당일 갑작스레 그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다고 하자. 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1. 주변에 다른 맛집을 검색해 간다 2. 장을 봐서 집에서 요리해먹는다 정도를 선택해볼 수 있다. 물론 우리가 마주하게 될 직장 및 인생 문제가 이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하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일단은 지금 내 위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단위의 것들을 탐색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비참하다는 생각이 슬며시 고개를 들 때 재빨리 스토리를 재구성해서 마음가짐과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자신을 다잡을 수 있다.

133p

 

20대 초중반의 나는 질투와 자기연민이 꽤 심했다. 외모도 출중하고, 일 잘하고, 심지어 타인과의 관계도 좋은 동료들을 만나면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았지만(아마도...) 속으로는 질투하고, 그들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기연민에 빠져들곤 했다. 내가 가진 것들이 보잘 것 없어 보이고, 스스로가 불쌍하게 느껴졌다. 몇 달 간을 우울하게 보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내가 살고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내가 왜 그 사람한테 질투를 하고 나와 타인을 끊임없이 비교하는지 마음 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며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물론 쉽지 않았다. 나의 어두운 점들을 또렷한 시야로 바라보는 건 정말이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나의 비참한 스토리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해보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 후로 나의 일을 포함해 나 스스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물론 그 친구가 사업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되어서 대박이 난 건 대단한 일이야. 부러워 솔직히. 하지만 나는 나의 동료들과 함께 매일 새로운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어. 아직 잘 몰라서 서투른 것 투성이지만 그래도 우리의 고객들을 위해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설령 실패하더라도 이 경험은 나에게 큰 재산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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